■ 이웅혁 /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, 노영희 / 변호사
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. 오늘로서 아흐레째인데요. 조금 전에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은 전해 드렸는데 그 뒤에는 아직 특별한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. 우선 전문가 두 분을 모시고 얘기를 나눠볼까요. 노영희 변호사,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안녕하십니까?
[인터뷰]
안녕하십니까?
혹시 두 분이 들어오시기 전에 최신 소식을 들으신 게 있나요?
[인터뷰]
일단 시신이 피해자의 인적 사항과 일치하는지 이 여부에 있어서 조사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. 물론 DNA라든가 국과수의 정밀 감식이 필요하지만 혹시 개인의 특성이라든가 옷가지라든가 이런 것들을 통해서 먼저 신원 작업을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 같고요. 그리고 지금 결국은 야산이 이 사람의 고향이기 때문에 지리적 연고감이 있었기 때문에 결국은 최종적으로 이 장소에 시신을 은닉하려고 하는 일련의 노력을 했던 것이 분명하다, 그런 점이 더 확인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.
조금 아까 들어왔던 소식을 보면 여학생의 휴대전화의 신호가 끊긴 지점 부근에서 발견이 됐다는 거군요.
[인터뷰]
그렇습니다.
이게 그러니까 지금 9일째 수색을 계속했던 거 아닙니까?
[인터뷰]
네, 그런데 결국 이 장소 자체가 아마 야산의 중턱인지 어느 장소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6월달이고 녹음이 우거져 있고 이곳에서 이 용의자가 많은 시간을 보냈던, 즉 고향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또 과거 이 지역에서 살았던 곳이기 때문에 아마 본인의 입장에서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가장 성공적으로 은닉할 수 있는, 수풀이 우거진 곳에 은닉을 시도했던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.
그래서 지금 소방대원, 또 경찰 인력 수천 명, 또 그 지역에 아무래도 세세한 장소를 잘 아는 마을 주민과 함께 아흐레에 걸쳐서 집중적으로 수색을 했지만 또 예초기도 50대 이상을 동원해서 했습니다. 그런데 아흐레 이상 시간이 소요된 것은 아무래도 아주 좀 후미진 곳에 은닉을 했던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.
[인터뷰]
이게 산 정상 너머 내리막길에 있는 곳에서 발견이 된 건데요. 여기가 차량이 절대 통행할 수가 없는 구조로 지금 돼 있답니다. 그러니까 아마도 만약에 그 용의자가 피해 학생을 여기다가 만약에...
용의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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